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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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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넘어질 만하면

     바람 부는 날의 풀 쓰러질 만하면곁의 풀이 또 곁의 풀을 넘어질 만하면곁의 풀이 또 곁의 풀을잡아주고 일으켜 주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서 이보다 아름다운 모습이어디 있으랴. 이것이다.우리가 사는 것도우리가 사랑하고 &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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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차피 실수란

     있는 그대로 행동하면서 실수 속에서 웃어 보십시오.  어차피 실수란 곧 지나가는 한 장면에 불과한 것입니다.  조금 모자라 보이면 다른 사람의 기분이 오히려 좋아집니다. 있는 그대로 행동하면서 다른 사람을 기분 좋게 해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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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남 사랑 행복

     내 옆에 사람들이 있썼었나 ?  지금이라도 잡을 수만 있다면 나의 모든것을 다받처 잡고 싶건만 이제야 철들고 삶을 조금이나마 알고나니 지난 세월이 너무나 아쉬워 잡을 수없는 나의 길이기에어떻게 하여 모두 어디에서 보상받아야 하는가&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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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아주지 않고

     참 바보 같은 친구 필요하다 말하지 않으면 알아주지 안고 또 필요하다고 말해도 그 곁에 있어주지 못하는 이런 친구를 둔 넌 참 바보구나  쉬운 전화 한통 화에 기뻐 할 널 알지못하는 기분 꿀꿀한 날 같이 술 한잔 하지 못하는 멋없는 이런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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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사로운 눈길을

     봄날 오후 머리부터 발 끝까지따사로운 눈길을 주었어요 땀이 배어나오는 햇살에이름도 모르는 꽃을 심었어요 지분거리는 흙발로, 슬이라 린이라꽃말을 생각했지요 봄날 오후참쑥 푸른 핏줄 흐르는 아이들 모종삽 들고 두꺼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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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왕이면 더욱

     길을 가다 문득 작디작은 꽃잎마다손톱 만한 그늘을 하나 씩 드리우고 있는저들의 세계를 가만히 들여다 볼 때에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것들이 보다 높고 보다 큰 것에 이왕이면 더욱 찬란한 것에가리워져 보이지 않는 것일까 세상에는 또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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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이 없는 줄도

     사랑이라는 땅 이성과 논리가발 내리지 못하는 땅이 있는 줄 이제 알았습니다 설명이 안되는 광활한 그 땅에는 길이 없는 줄도이제 알았습니다 길 없는 그 서늘한 땅에 이슬 묻은 풀꽃들을 헤치며 내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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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시적인 창의 중심

     꽃의 구도 꽃은 이미 뿌리가 없다. 꽃은 죽음의 조형이다.  스스로가 감추고 있는 씨앗처럼 허무는 꽃을 감추고 있다.  죽음은 종자처럼 구체적이다. 빈 컵에 자리잡은 꽃의 위치가 묵시적인 창의 중심이다.  당신은 빈 컵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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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토록 나를

     그토록 나를 아프게 하는 것은 신새벽이면 나의 몸 어느 한구석 아파온다  하지만 그토록 나를 아프게 하는 것은 그와의 이별이 아니다  사랑의 소멸이 아니라 사랑의 열정 때문에  이별할 수도 있다는 그 사실이 내 가슴 한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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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만의 슬픔 속에

     슬픈날의 편지 지금은 그저혼자만의 슬픔 속에 머무는 것이참된 위로이며 기도입니다 슬픔은 오직슬픔을 통해서만 치유된다는 믿음을 언제부터 지니게 되었는지나도 잘 모르겠습니다 사랑하는 이여항상 답답하시겠지만 오늘도 멀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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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별의 문턱에는

     이별의 문턱에는 때론 추억을 모아 불을 지피고그 가운데 일어나 회오리바람으로 사랑아 네 주변을 서성여도결국, 그대 앞섶에 힘없이 떨어지는눈물이 되겠지 그래도 이제는 할 수 없이제 길을 가야겠지 뒤돌아보며 뒤돌아보며제 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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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따스한 풍경이

     찻잔이 있는 풍경 비에 젖은 우산을 접어둔 채로혼자 들어선 찻집에서 사람이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보다더 자연스런 일이 어디 있다고 사람이 사람을기다리는 것보다더 따스한 풍경이 어디 있다고. 오늘 내 찻잔에는그리움이 한 스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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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집에 놀러와.

     그에게 너무 늦게 놀러간다 목련이 피려면 아직 멀었잖아. 짐짓 큰소리까지 치면서 문을 두드리면  꽃이 질듯 꽃이 질듯 흔들리고, 그 불빛 아래서  너무 늦게 놀러온 이들끼리 술잔을 기울이겠지. 밤새 목련 지는 소리 듣고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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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와 함께

     꿈에 대하여 벌집처럼 들쑤신 고통한 시대 벌겋게 쏘고 지나갈 때까지 물불 안 가리고여러 번 죽고여러 번 태어나 평생 못 버릴 불치의 풍경 하나 어른 된 오늘까지 우릴 따라와서우리와 함께 지병이 되어 앓고 있다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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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사랑은 나무와 같다  관심과 흥미라 불리우는 사랑의 물은하루라고 쉬어서 되는 것이 아니다.  하루의 목마름은하나의 시든 잎을 만드는 것과 같이 하루의 무관심은 하나의 실망을 가져다 주게 되는 것이다.  사랑은 나무와 같다. 너무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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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 사랑할 수 있도록

     진정 사랑할 수 있도록  오래되어 퇴색한 소박함이 그대의 순수한 삶의 여울목이 되도록  그런 절박한 욕구가 솟구치는 정갈한 아침과 저녁에는  하늘을 사랑할 수 있도록 울음을 터뜨리며  그대와 나의 하늘을 사랑할 수 있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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