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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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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 닿는 곳이

     그리움을 견디는 힘으로 마음 닿는 곳이 반딧불일지라도 그대 단 한 번 눈길 속에한세상이 피고 지는구나 나 이 순간, 살아 있다 나 지금 세상과 한없는 한 몸으로 서 있다 그리움을 견디는 힘으로먼 곳의 새가 나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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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픈 이별의 아픔도

     내게 당신은 당신은 내게 행복한 등불하나 밝혀주려 왔나 봅니다.  내가 가식과 위선이 난무하는 세상살이에 힘겨워하며 진실을 외면하고  유혹과 탐욕이 나를 부르는 밤길에서도 나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맑은 영혼으로 당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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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르는 것과 삶에

     모래 속에 써 놓은 것 이렇게 우리 가슴은 무상한 것에,흐르는 것과 삶에신실하고 친밀하게 헌신하니 시간과 짝을 이룬 덧없는 것들,가물거리는 눈빛과 무지개는,이미 날아가버린 나비는, 우리는 우리와 닮은 것을 사랑한다. 그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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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들어가고

     소리 없이 웃는 법 방금 갈아 봉지에 담은커피를 들고 있군 어제 구운 빵은 덤으로 받았군당신에게서 나온 좋은 냄새가문 앞까지 총총히 당신을 따라왔군 당신이 들어가고당신의 아이와 당신의 남자가 들어가고당신은 문을 닫을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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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모든 것을

     유일 무이한 그대  내 안에 들어있던 많고도 많은 이름들을 단 한번에 없애 버리고, 내 안에서 피어 오르던 수많은 생각들을 딱 한가지 그대만의 생각으로,줄어들게 만든 그대. 그대없이는 살아 갈 수없게 되어,나의 마지막 숨결이 &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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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나는 건

     너의 빛이 되고 싶다 빛나는 건 어딘가로 번져가는 것무지개 환상 펼쳐가는 것 어둔 마음 열어주려가슴에 흰 깃 눈부시게 날아든까치처럼 나도 기쁜 소식 전해 주는너의 빛이 되고 싶다이 아침에. 빛나는 게 어디 햇살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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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에 둘도 아닌

     언젠가는 만나야 할 사람이라면 나는 사랑한다. 이 세상에 둘도 아닌 유일한 것만을 사랑한다.  첫날 밤을 훔쳐보듯 밤하늘에 구멍 낸 달님의 눈빛을 사랑하고  아버지와 쏙 닮은 올챙이 같은 내 배꼽을 사랑하고  밤새 긁적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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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기다림의

     쓸쓸함이 따뜻함에게 우리 삶의 둥지 따로 틀 필요없다면  곤륜산 가는 길이 멀지 않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내 피가 너무 따뜻하여  그대 쓸쓸함 보이지 않는 날은그대 쓸쓸함과 내 따뜻함이 물과 기름으로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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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받아주지

     사람이 그리운날 나의 뒷모습에서떠나지 말라는 묵언을 전해듣고  기다릴 수 있는 사람있는 그대로의 나를 그의 전부로 포용할 수 있는 사람 가을빛 깊어지는 오후나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네 플라타너스 숲 속의 조그마한 황토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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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와 함께

     가까운 거리  여전히 난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그대와 함께 있으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는데  왜 우린 멀리 떨어져서 서로를 그리워해야 하는지.  왜 서로보다 하고 있는 일이 먼저인지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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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떠나야 하는 때

     지금은 떠나야 하는 때 우린 지금잃어버린 삶의 한 자락을 바라봅니다. 참으로 참으로기쁨 속에 땀흘리며 일한 부지런했던 여름이었습니다. 드디어 영글고 익으면터전이었던 가지를 떠나야 됨을 그래서 땅에 떨어져새 생명의 부활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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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받아주지

     기억에 마음을 묻는다 이제날 받아주지 않는 널생각하며,우린 이제 이미 모른채 살아가지만, 다 끝난 후라지만너의 마음에 묻지 못한 내 맘을너의 기억에라도 한 번 묻어본다 기억에 마음을 묻는다.  하나 그리고 둘기억들은 마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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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

     눈물 새들은 어여쁘며 맨발로 처다본 하늘엔 구름꽃이 피었더랬습니다.  그러나..다시 현실의문은 내앞에 서성이고 있습니다.  그리움으로 자란 열정은 어느새 사라지고  시간의 흐름은 간곳없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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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많던 사람들은 지금

     그 많던 사람들은 지금  어디로 다들 사라졌는지, 어느 곳으로 숨고 말았는지, 가을 거리에는 쓸쓸한 발자국 몇 개만 비뚤비뚤 남아 있습니다  누구나 바다와 통하는 창문을 갖고싶을 게다 창문을 열어제치면 바스락거리는 파도가 보이고 백사장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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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어도 사랑에 있어서는

     어느 순간에  그가 없이는 살아갈 수 없음을 느끼게 되는  은은한 레모네이드 향 같은 사랑 그의 생각과 느낌이 말 없음으로도 나에게 전달되기 시작하는  천천히 오는 그런 사랑 적어도 사랑에 있어서는 기꺼이 완행 열차를 탈 필요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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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사랑이어야합니다.

     마지막 사랑 이제 나는 단언할 수 없습니다.살아가는 동안 다시는 오지 않을  이 사랑을 지켜내지 못한다면남은 내 인생에 의미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내가 영원히 사는 길이 바로그대를 영원히 사랑하는 길이라고.. 단언하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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