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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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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는 지고 저녁별

     모랫벌을 건너며 해는 지고 저녁별빛나는데 날 부르는 맑은 목소리내 멀리 바다로  떠날적에모랫벌아.구슬피 울지 말아라. 끝없는 바다로부터 왔던이 몸이 다시금 고향 향해돌아갈 때에  움직여도 잔잔해서거품이 없…

  • '; 1092

    이토록 서로 그리워

     우리가 어느 별에서  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이토록 서로 그리워하느냐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하였기에이토록 서로 사랑하고 있느냐 사랑이 가난한 사람들이등불을 들고 거리에 나가풀은 시들고 꽃은 지는데 우리가 어느 별에서 헤어졌…

  • '; 1091

    고독을 위한 의자

     고독을 위한 의자  홀로 있는 시간은쓸쓸하지만 아름다운호수가 된다. 바쁘다고 밀쳐두었던 나 속의 나를조용히 들여다 볼 수 있으므로여럿 속에 있을 땐 미처 되새기지 못했던삶의 깊이와 무게를 고독 속에 헤아려 볼 수 있으므로&nbs…

  • '; 1090

    어디쯤 왓을까,달팽이가

     느린 달팽이의 사랑.  달팽이 기어간다 지나는 새가 전해준  저 숲 너머 그리움을 향해 어디쯤 왓을까,달팽이가 기어간다.  달팽이 몸 크기만한 달팽이의 집  달팽이가 자기만의 방 하나 갖고 있는 건 평생을 가도,먼곳의 사랑…

  • '; 1089

    진한 향내를 피우는 치자꽃도

     살아 있는한 사랑하리라  꽃이었으면 한다누구나 한번쯤 걸음을 멈추는 어여쁨을 지녀서, 자연에서 멀고 피곤에 지친 도시인에게한순간 가벼운 탄성을 올리게 하는, 나는 아름다운 휴실이고자 한다!진한 향내를 피우는 치자꽃도 아니고.&n…

  • '; 1088

    남아 있는 시간은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남아 있는 시간은 얼마일까.아프지 않고마음 졸이지도 않고 슬프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날이얼마나 남았을까. 온다던 소식 오지 않고 고지서만 쌓이는날배고픈 우체통이온종일 입 벌리고 빨갛게 서 있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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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이 꽃보다 더 아름다이

     영혼의 새 되어  날아가고 싶어요 걸어보고 싶어요 너무 많은 세월동안 한자리에 머물러 새로운 산야도 흐르는 물소리 새소리도 직접 듣고 자라는 풀도 꽃도 하늘을 수놓는 흐르는 구름도 못 견디게 보고싶고 그리워요 오늘…

  •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 1086

    의리 지킨 견공

      도망치면 언제든 도망칠 수 있다는 자태를 뿜내는 진돗개님 그 자태가 너무나도 당당하군요~~~~~~~~" 내가 의리 때문에 있는겨 주인놈아.........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 '; 1085

    내가 견디어

     이 눈물 나는 세상에서  이 눈물 나는 세상에서내가 견디어 낼 수 있는 건 두고두고 당신을 사랑해야 하는 일이남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아주....작았을 때......내게 다가온 파란 빛을...... 아주 많이 …

  • '; 1084

    험한 길을

     그대 위하여 그대 위하여꽃이 될 수 없어도험한 길을 헤쳐갈때동행해 주는 바람이고 싶다. 그대 위하여별이 될 수 없어도외로움 못 이겨 하늘 바라 볼 때함께 바라보는 그리움이고 싶다. 그대 위하여바다가 될 수 없어도파도 같은 슬픔에 눈…

  • '; 1083

    깊은 겨울

     하얀 달 하얀 달이 숲속에서 빛나네가지마다우거진 잎새 사이로흐르는 목소리...... 오, 사랑하는 사람아. 깊은 겨울연못에 비치는 검은 버드나무그림자바람은 흐느끼는데...... 자, 지금은 꿈을 꿀 때 별들이 무지…

  • '; 1082

    편지를 씁니다

     편지를 씁니다   편지를 씁니다.사랑한다는 말을 조금아껴두고  그저 때때로 그대 생각이 난다고만 합니다. 내가 그대를 생각하는 건 아름다움을 믿기 때문이며 아름다운 그대를 믿는 것은 가을 좋아하는 어느 소녀가 작…

  • '; 1081

    사랑의 깊이로

     비오는 날에는 계절에 걸맞는 비가 소리 없이 내리는 날에는 하얀 안개꽃을 두 손에 모아 당신에게 드리렵니다  강렬하지 않지만 은은한 향기를 뿜으며 변함없이 뭇 사람의 사랑을 받는 안개꽃처럼 내 사랑의 깊이로 당신속에 녹아들고 싶은 까닭입니다…

  • '; 1080

    행복해진다는 것

     행복해진다는 것 우리의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다른 아무 것도 없다네.  그저 행복하라는 한 가지 의무뿐.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세상에 왔지.  그런데도 그 온갖 도덕 온갖 계명을 갖고서도  사람들은 그다지 행복하지 못하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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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지와

     마음 나무와나무 사이 건너는 이름도 모르는바람 같아서 가지와가지 사이 건너며 슬쩍 하늘의 초승달하나만 남겨두는새와 같아서 나는 당신을붙들어매는울음이 될 수 없습니다 당신이한 번 떠나간나루터의낡은 배가 될 …

  • '; 1078

    또한 행복했습니다

     우리 만나 기분좋은날  우리 만나 기분 좋은 날은강변을 거닐어도 좋고돌담길을 걸어도 좋고공원의 벤치에 앉아있어도 좋았습니다 우리 만나 기분 좋은 날은레스토랑에 앉아있어도 좋고카페에 들어가도 좋고스카이 라운지에 있어도 좋았습니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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