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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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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랑잎처럼

     가랑잎처럼 마음자리 비탈지는 쪽으로산 자와 죽은 자가 함께 모여 웅성거리고 있다 움직거리며 물결치고 있다사랑하는 사람의 삶이나 마침내 죽음마저도 눈물의 고운 실타래에 되감겨야 함을스치우는 가랑잎 앞에서 비로소 알겠다오늘처럼 집을 찾…

  •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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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소방관 가슴에 새겨진 타투

     현직에서 근무하는 소방관이 나중에 자신이 어떻게 될지 몰라 가슴에 새긴 타투... 뭔가 먹먹하네요... 흠... 정말 대단하신 분들인거 같습니다. 소방관들은.........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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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냇물 잦아들듯

     밤이니까..  울어도 돼, 밤이니까.울긴 울되 소리 죽여시냇물 잦아들듯 흐느끼면 돼.새도록 쓴 편지를 아침에 찢듯밤이니까 괜찮아 한심한 눈물은 젖거나 말거나무슨 상관이야.넋 나간 모습으로 앉아 있거나까마득한 벼랑을 아랑곳하지 않고아아아 소리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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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이 세상에 있다는 것은

     삶에 지친 그대에게.  삶이 힘들어 지칠 때면 나는 얼른 나를 사랑하는 이가 있음을 기억해 냅니다. 그러면 새힘이 생기고 삶의 짐이 가벼워 집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있다는 것은 나의 가장 큰 힘입니다.  슬픔과 아픔에 휩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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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든 솔숲에 머문

     연가 잠든 솔숲에 머문 달빛처럼이나 슬픔이 갈앉아 평화로 미소되게 하소서  깍아 세운 돌기둥에 비스듬히 기운 연지빛 노을의 그와 같은 그리움일지라도 오히려 말 없는 당신과 나의 사랑이게 하소서  본시 슬픔과 가난은 우리의 것이었습니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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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남긴 말

     이유 당신이 저에게 혹시나 말을 걸어올 때 제가 곧바로 대답하지 않는 이유는 당신이 남긴 말의 여운을 조금이나마 더 간직하기 위해서이며 제가 늦게 대답하는 것은 그만큼 당신과 함께 있을 거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당신을 보지 못하는 날이면 전화기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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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 해는 서산 마루에

     초혼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사랑하던 그 사람이여!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는 서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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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은

     사랑은  사랑은 사랑은 아름다운 구름이며 보이지 않는 바람 인간이 사는 곳에서 돈다  사랑은 소리 나지 않는 목숨이며 보이지 않는 오열 떨어져 있는 곳에서 돈다  주어도 주어도 모자라는 마음 받아도 받아도 모자라는 목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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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괜히 서글프게

     혼자는 외롭고 둘은 그립다 언제부턴가 혼자라는 사실이 괜히 서글프게 느껴진다면  그건 때가 온 것이다 사랑을 할 때가 온 것이다  꽃이 꽃보다 더 아름답게 보이고 바다가 바다보다 더 외롭게 보이고  모든 사람이 아픈 그리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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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곳 강가에서

     먼 곳에서 이젠 먼 곳들이 그리워집니다 먼 곳에 있는 것들이 그리워집니다  하늘 먼 별들이 정답듯이 먼 지구 끝에 매달려 있는 섬들이 정답듯이 먼 강가에 있는 당신이 아무런 까닭 없이 그리워집니다  철새들이 날아드는 그곳 그곳 강가에서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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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먼 발치서

     인간으로 태어난 슬픔 넌 알겠지바닷게가 그 딱딱한 겁질 속에감춰 놓은 고독을모래사장에 흰 장갑을 벗어 놓는갈매기들의 무한 허무를넌 알겠지시간이 시계의 태엽을 녹슬게 하고꿈이 인간의 머리카락을 희게 만든다는 것을 내 마음은 바다와도 같이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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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과 사랑

     삶과 사랑 긴 세월을 살아보았지순수의 시간을 지나며 동심을 꿈 꾸었었고세상의 지혜를 훔치면서젊음의 열정에 휩싸였을 땐삶은 모두 내 것이라도 되는 양나의 세월은 언제나 존재해 주는끝 없을 영원인 줄로만 알았었지 참 많이도 돌아보았어고독과 사색…

  •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 1049

    흔한 남매의 카톡 대화

    그래도 누나들 있으면 좋을거 같은데 아닌가 흠.... 그런데 마지막 멍멍짖지마 이건 좀 살벌한듯... ㅎㅎ 지금까지 다양한 대화법을 봤지만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그래도 말을 저렇게 해도 예전에 어느 다큐를 봤는데 막내 남동생이 사고로 잃자 그 누나들이 엄청 슬퍼하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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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가까이

     행복은 행복은 늘우리 가까이 있다새벽을 깨우는싱그러운 새소리,우리의 작은 집 작은 창문 사이로은총처럼 밀려드는한 줄기 따스한 햇살로행복은 우리 곁에 찾아온다 행복은 언제나우리 곁에 맴돌고 있다아내가 정성으로 끓이는구수한 된장찌개 내음,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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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처럼 소리없이

     사랑은 아름다운 손님이다 사랑은 아름다운 손님이다  사랑은 자로 재듯 정확한 날짜에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소나기처럼 갑자기... 때로는 눈처럼 소리없이... 때로는 바람처럼 살포시 내려 앉는다  그래서 사랑은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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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에 실어보내니

     당신은 괜찮은 가요 당신은 괜찮은 가요전 밤에 잠들때 아침에 일어 날때당신 생각에 눈물 짓곤합니다 당신은 행복한가요전 일분 일초 당신 생각에 손이 떨리고 목이메어 마음이 아픈데 당신은 즐거운가요전 당신은 말투와 미소를 잊지 못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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