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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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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가 네게

     친구에게 나무가 네게 걸어오지 않고서도많은 말을 건네주듯이보고 싶은 친구야그토록 먼 곳에 있으면서도다정한 목소리로 나를 부르는 너를어떻게 잊을 수 있겠니? 겨울을 잘 이겨냈기에즐거이 새 봄을 맞는한 그루 나무처럼 슬기로운 눈빛으로나를 지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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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고 싶은 친구에게

     보고 싶은 친구에게  보고 싶은 친구에게친구야, 해가 저물고 있다.어두운 불투명의 고요가 찾아오면난 버릇처럼 너를 그린다.너의 모습,네가 떠난 설움처럼 그리움으로 밀려온다.보고싶다.내 마음 저 깊은 곳의 미완성 작품처럼자꾸만 보고 싶은 너.우리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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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향기 은은하다

     우정 연인들의 사랑이장미꽃이라면 벗들의 우정은들꽃 같은 것 장미꽃은 눈부시지만어느새 검게 퇴색하여도 들꽃은 볼품없어도그 향기 은은하다 사랑의 맹세는아스라이 물거품 되어도 우정의 언약은길이길이 변함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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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의 그림자

    참 고마운 당신  당신과 함께 살아온 스물 몇 해  세월의 그림자 길게 드리운  우리의 지난 결혼생활 가만히 뒤돌아보니  당신은 말없이 늘 나의 잔잔한 배경이었네  인생의 중천(中天)을 훌쩍 넘고서도 아직도 사랑을 잘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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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보다 더

    어찌 나보다 더 그리웠겠습니까 어제밤 내내 가시나무새 되어 울었더니이.제.서.야 오.셨.군.요. 어려운 발길, 고마워요  어찌나보다 더 그리웠겠습니까  행여 그대 오실까앉지도 서지도 못했던 나그대 고운 발길에 애드벌룬처럼 부풀어 오르는 내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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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 때문에

    당신이 행복하길 바랍니다 내게 사랑의 의미를 갖게해 준당신에게 감사드립니다 당신 때문에 참 많이 아팠고당신 때문에 참 많이 슬펐지만그 아픔도 슬픔도 아름다웠습니다 아픔이 슬픔이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내게 가르쳐 준 당신그래서 당신을 사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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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개 떨구던 당신

    진실이면 수다스럽다 한 점 티없이 맑은당신의 눈동자가슬퍼 보일 때난, 전율처럼느꼈어요우린 둘이 아닌하나임을 참사랑 고백에무슨 언어가 필요하겠어요진실을 보증하는 것은수다한 언어가 아닙니다 그리운 사람은그리운 사람을알아보는 법이지요내가 많이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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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은 잊어라 하는데

    한사람을 사랑했습니다 밀어내고 또 밀어내도 자꾸만 더 가까이 다가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을 생각하면 숨을 쉴 수가 없을 만큼 가슴이 아픕니다 목에 가시가 걸린 것처럼 목이 메입니다  마음은 잊어라 하는데 손은 여전히 그 사람을 잡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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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

    그리움  꽃은 죽어서 하늘로 날아가고 나비들은 죽어서 땅으로 내려온다  사람은 죽어서 하늘에 자신의 그림자를 적시고 새들은 죽어서 땅 위에 자신의 날개를 퍼덕퍼덕 남긴다  그리움 때문일까 살아서 못다 한 그리움!  땅 위의 목숨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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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부를 전하게 한다

    잘 지내고 있어요  그리움은 문득문득 잘 지내고 있어요? 안부를 묻게 한다.  물음표를 붙이며 안부를 묻는 말 메아리 없는 그리움이다.  사랑은 어둠 속에서 잘 지내고 있어요. 안부를 전하게 한다.  온점을 찍으며 안부를 전하는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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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한 사랑을 하기

    사랑 배우기 진정한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무엇보다 사랑에 대하여 잘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당신이 꿈꾸는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사랑도 할 수 있는 것처럼우리는 늘 사랑에 대하여 배워야 합니다 두 사람이 열심히 사랑하다 어느 한 사람이 지치거나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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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인한 이별 하나로

    그때는 그럴줄 알았는데 나의 사랑은소슬바람 불어오듯그렇게 소리 없이 다가왔습니다 미처 사랑인 줄도 모른 체시작된 그 사랑은 담쟁이덩굴처럼 조금씩 자라나고  그 사랑을 다 하기도 전잔인한 이별 하나로 허우적거리고서야그것이 사랑이었음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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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빛만은 홀로

    참을 수 없는 사랑의 그리움 내 사랑은울지 않아도 늘 젖어 있는낙타의 눈빛같은 것일지도 몰라온통 메마른 사막속에서갈증에 허덕일 때도눈빛만은 홀로 젖어서묵묵히 걸음을 옮기는낙타처럼 한밤중 문득 잠이 깬 순간영영 올 수 없는 당신이무작정 그리워질 때난 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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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당신과의 사랑이 이렇게 아픈거라면 차라리 오늘,당신이 나의 심장에 예리한 비수를 꽂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무일 없듯이 좋았던 시간처럼 웃으며 12월에서 1월로 넘어가듯내게 찾아온 사랑이 그랬던 것처럼이별도 흐르는 시간처럼 조용히 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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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를 수 없는 이름

    부를 수 없는 이름 어쩌면 너는내 앞에서 잠시 눈뜨고 간서러운 꽃잎이었는지 모른다 혼자서 왔던 길, 혼자서 돌아 갈 길을바람속에 감춰두고 그렇게 너는 잠시 다가와서내 어둠을 밝혔는지 모른다  널 바라보며 잠 못 들고 뒤척일 때어쩌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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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 훗날에 너를 그리워하며

    먼 훗날에 너를 그리워하며 먼 훗날기억이 쇠하면 그때는 말할 수 있겠지내게도 사랑 하나 있었노라고 잡지 못해 아쉬워했고더 잘 해주지 못해 아파했던 아름다운 사랑 하나 있었노라고  인연이란 내 뜻대로 되지 않음을 잘 알기에더욱 그 소중함을 깨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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