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찬 "Life Bloo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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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rt 댓글 0건 조회 4,343회 작성일 11-01-02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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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Blooming‘
가벼운 일회성의 재료인 비닐은 우리 생활속에서 쉽게 사용되고 버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회성의 비닐을 이용해 머릿속에서 쉽게 만들어 지고 쉽게 지워지는 허상속 숲을 만듭니다.

이것은 몽환적인 공간으로 이루어지며, 기존의 무거운 숲의 이미지가 아닌 가벼운 세상으로의 숲을 구현합니다. 가벼운 세상의 숲은 바람에 의해 반복적으로 움직이며 이러한 움직임은 반복적으로 허상된 세계를 만들어내어 그 안속 세계가 움직이고 있는 것을 보여줍니다.

나는 숨 쉬는 듯한 공간 속에서 사람들이 침대 위 천장을 보며 쉽게 만들고 버렸던 세계를 다시 불러오게 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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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노트>

‘눅눅한 방에서 물먹는 하마가 늘 배고팠으면 좋겠다는 생각하다가
티비속 여자를 보며 받는 다른 세계로의 초대.
그리고선 자기 전 누워 천장을 보며 어렵지 않게 그려내는 다른 세계.
아프리카의 신, 라쿤시티, 화려한 화장실.
해가 뜨면 허공에 흩어져버릴 검정색 천장 위에 그려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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