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아트스페이스] 이이남 <Goodnight Analog, Goodmorning Digital>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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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ulArtSpace 댓글 0건 조회 6,390회 작성일 14-07-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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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남 LeeNam LEE

 

 

< Goodnight Analog, Goodmorning Digital > 展

 
▴ 이 이 남  l 조춘도 l LED TV l 2014 l 77x129x10 cm


▷ 소울아트스페이스는 2014년 7월 25일(금)부터 8월 28일(목)까지 이이남 작가의 전시를 개최한다. 2014년 신작을 포함한 10여점의 미디어 아트와 대형 조형작품 및 사진작품 15여점을 갤러리 1, 2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 프린트된 다양한 이미지들과 미술작품, 책 그리고 기사 등의 자료들이 벽면에 가득 붙어있고 그 아래로 모니터와 기기들이 놓여진 이이남의 작업실은 매체를 통해 종종 공개된 바 있다. 유명 아트페어나 비엔날레에서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하기까지 한 그의 미디어 작품은 ‘관람객들을 오랜 시간 작품 앞에 머무르게 할 수는 없을까?’를 고민하던 가운데 탄생되었다. 미술 교과서나 기타 인쇄물 등을 통해서 익숙하게 보여지고 해석되어온 유명한 화가들의 명화를 차용한 이이남의 작품들은 원본이 가지는 의미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를 살아가는 작가의 관점과 상상력을 덧입어 전혀 다른 작품으로 재탄생되었다.
 
 
▴ 이 이 남  l 조춘도 - Invisible Light l LED TV l 2014 l 129X77x10 cm
 

▷ 이이남의 미디어 작품에는 동양과 서양, 고전과 현대,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시공간을 초월하여 만나는 생생한 모습이 보여진다. 세월이 느껴지는 한지에 먹으로 그려진 작품 <조춘도- Invisible Light> 속에는 산수풍경 속 구불구불하게 자라난 소나무 가지에 메어진 그네를 타는 한 여인이 등장한다. 스캔들적 요소로도 유명한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의 <그네(1767)>에서 따온 장면이다. 그 뒤 바위 사이로는 밀레의 <이삭 줍는 사람들(1857)>도 보인다. 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의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1818)>가 안개 낀 동양의 나지막하고 고요한 산을 내려다보고 있는데, 멀리 맞은 편 산에는 모네의 <우산 쓴 여인(1875)>이 희미하게 드러난다. 쇠라의 그림 속 <아스니에르에서의 물놀이(1883-1884)>를 즐기던 소년은 조춘도 폭포 아래에 앉아 조용히 물에 발을 담근다. 전혀 다른 시대의 기법과 색채, 사고가 한데 섞여 서로 충돌할 법도 하지만 흥미롭게 어우러지며 기존의 명작이 가지는 무게와 역사성을 벗어나 작품을 감상하게 하며 관람자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 이이남 작가는 전남 담양에서 태어나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조소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와 조선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국내외 유수한 갤러리와 뮤지엄에서 20회의 이상의 개인전에 초대되었으며, 대한민국 올해의 청년작가가상, 올해의 미술가 대상을 비롯한 많은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UN본부, 청와대 등 주요기관 및 굴지의 기업과 유수한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S O U L  A R T  S P A C E
Exordium, 30 Haeundae Haebeonro, Haeundaegu, Busan, Korea
Gallery Hours 10:30am - 7:00pm, Sundays Closed
Tel. 051-731-5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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