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랑잎처럼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하양이24 댓글 0건 조회 671회 작성일 18-07-27 12:51본문
가랑잎처럼
마음자리 비탈지는 쪽으로
산 자와 죽은 자가 함께 모여 웅성거리고 있다
움직거리며 물결치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의 삶이나 마침내 죽음마저도
눈물의 고운 실타래에 되감겨야 함을
스치우는 가랑잎 앞에서 비로소 알겠다
오늘처럼 집을 찾아 헤매이는 바람저녁
나 또한 누군가의 따뜻한 집이 될 수 있을 것만 같아
흰구름 떠가는 가랑잎의 하늘길을 따라
마음자락을 끝없이 펼쳐 열어본다
추천0
- 이전글다가가려 하면 18.07.27
- 다음글어느 소방관 가슴에 새겨진 타투 18.07.27
kgroon3042님의자유게시판 관련글
- H인기글 이제 누구의 가슴 11-01
- H인기글 당신께서 내게 11-01
- H인기글 가을이 서럽지 않게 11-01
- H인기글 이렇게 세상이 10-31
- H인기글 날이 저물어 가듯 10-31
- H인기글 바람이고 싶다 10-29
- H인기글 세상의 들꽃 10-29
- H인기글 자신을 아는 사람은 10-29
- H인기글 내 인생길 10-29
- H인기글 가을엔 감이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