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서산으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하양이24 댓글 0건 조회 577회 작성일 18-08-21 19:53본문
어린나무 어쩌라고
사랑도 행복도 버리고
부모 형제 보는 앞에
혼자 서산으로 가버리면
텃밭에 뿌려둔 어린 나무 어쩌라고
지키지못할 그 약속
손가락 걸고 왜 했던가
우리 이제 손 잡고 살아 본들
얼마 남지 않은 시간뿐이라네.
지는 노을 바라보며
영원토록 함께 살자 더니
해는 떠서 중천에 있는데
꿈이 많은 사랑나무
텃밭에 외롭게 버려 두고
서산에 지는 해를 따라 가버리면
텃밭에 뿌려둔 어린 나무 어쩌라고
마주보며 맹세했던 지난 날
벌써 잊고 살았더란 말인가
추천0
- 이전글사람이 그리운 날에 18.08.21
- 다음글목구멍이 포도청 18.08.21
kgroon3042님의자유게시판 관련글
- H인기글 이제 누구의 가슴 11-01
- H인기글 당신께서 내게 11-01
- H인기글 가을이 서럽지 않게 11-01
- H인기글 이렇게 세상이 10-31
- H인기글 날이 저물어 가듯 10-31
- H인기글 바람이고 싶다 10-29
- H인기글 세상의 들꽃 10-29
- H인기글 자신을 아는 사람은 10-29
- H인기글 내 인생길 10-29
- H인기글 가을엔 감이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