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털 은밀한 고치 속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하양이24 댓글 0건 조회 524회 작성일 18-08-23 22:59본문
목련
어머니 가슴살을 더듬는 아가 손 같이
목련 꽃 활짝 핀 허공에서도
순결한 뜻이 풍긴다
솜털 은밀한 고치 속에 기다림 마저
날이 밝기도 전에 환한 목련의 하루는
울긋 불긋한 꽃 동산 어디서나 압권이다
권위있는 나무 집에 태어나
기쁨에 하얀 분살이 올라도
목련꽃은 우러러 보기에 알맞다
숱한 꽃 중에
다발로 묶이지않고 스스로 떨어질 뿐 인
목련꽃이 밤을 밝혀
하루 해가 길어진 산책길엔
저녁 으스럼에도 그리움이 서린다
여인은 모름지기
목련꽃 기품 아래 발돋움이다
우유빛 꽃망울에서는
젖 비린네가 나는것 같다
추천0
kgroon3042님의자유게시판 관련글
- H인기글 이제 누구의 가슴 11-01
- H인기글 당신께서 내게 11-01
- H인기글 가을이 서럽지 않게 11-01
- H인기글 이렇게 세상이 10-31
- H인기글 날이 저물어 가듯 10-31
- H인기글 바람이고 싶다 10-29
- H인기글 세상의 들꽃 10-29
- H인기글 자신을 아는 사람은 10-29
- H인기글 내 인생길 10-29
- H인기글 가을엔 감이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