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허세인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하양이24 댓글 0건 조회 470회 작성일 18-09-03 14:47본문
먼 하늘
난 그저 웃고 말뿐,
먼 하늘을 쳐다보는 것으로
그 말을 대신하고자 했네.
그대 앞에서
사랑이란 말은 또한
얼마나 허세인가.
내 가슴 떨림에 비한다면
얼마나 보잘것없는가.
그러나 어인 일인가,
돌아오는 길이 이리도 허전함은.
사랑한다는 말은 끝내 접어두고서
끝내
사랑한다는 말은 접어 두었네.
말이란,은밀히 배반의 씨앗을
키울 수도 있다기에.
추천0
kgroon3042님의자유게시판 관련글
- H인기글 이제 누구의 가슴 11-01
- H인기글 당신께서 내게 11-01
- H인기글 가을이 서럽지 않게 11-01
- H인기글 이렇게 세상이 10-31
- H인기글 날이 저물어 가듯 10-31
- H인기글 바람이고 싶다 10-29
- H인기글 세상의 들꽃 10-29
- H인기글 자신을 아는 사람은 10-29
- H인기글 내 인생길 10-29
- H인기글 가을엔 감이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