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서럽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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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양이24 댓글 0건 조회 10,570회 작성일 18-11-01 13:00본문
가을이 서럽지 않게
떨어지는 잎사귀 아래 묻히기 전에
그대를 찾아 그대 내 사람이리라
하늘에서 하루의 빛을 거두어도
가는 길에 쳐다볼 별이 있으니
패물 같은 사랑들이 지나간 상처에
입술을 대이라 가을이 서럽지 않게.
홀로 한쪽 가슴에 그대를 지니고
한쪽 비인 가슴을 거울 삼으리니
생명의 울림을 새롭게 하리라
내게 그 손을 빌리라 영원히 주라
긴 시간이 아니어도 한 세상이니
그대 손길이면 내 가슴을 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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