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시 인 에비뉴엘 / Mr. MIXI in AVENUEL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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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rt 댓글 0건 조회 6,251회 작성일 09-02-12 12:13
전시기간 ~
전시장소명

믹시 인 에비뉴엘

Mr. MIXI in AVENUEL展

2009_0221 ▶ 2009_0311 / 백화점 휴무시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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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믹시_mr.mixi_혼합재료_2008




초대일시_2009_0221_토요일_05:00pm

참여작가_나얼_노준_박기일_필승_Mr.MIXI

관람시간 / 10:30am~07:30pm / 백화점 휴무시 휴관





에비뉴엘 롯데아트갤러리
AVENUEL LOTTE ART GALLERY
서울 중구 남대문로2가 130번지 에비뉴엘9층
Tel. +82.2.726.4428
www.avenuel.co.kr






Hello, Mr. MIXI ● 이번 전시에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는 네 명의 젊은 작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이상하게도 언론과 업계의 주목을 받는 것은 얼굴도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미스테리 작가 Mr. MIXI. 최근 인사동 K갤러리에서 첫 전시를 치른 Mr. MIXI는 미술계에서 터부시하는 모방과 표절을 일삼았다. 더군다나 그와 함께 전시하는 나얼, 노준, 박기일, 필승의 작업을 그대로 차용, 또는 응용한다. 과연 Mr.MIXI 는 누구인가. 그는 무슨 이유로 이런 작업을 시도하는가. ● 앞서 말했듯이 본 전시는 표절을 일삼은 Mr. MIXI라는 발칙한 인물에서 시작된다. 여기서 표절이라 한 것은 미스터 믹시가 네 작가들의 특징들을 각 작품에 부분 부분 노골적인 차용을 하고 있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얼, 노준, 박기일과 필승은 태연하게, 오히려 즐거운 마음으로 미스터 믹시를 그들의 동료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렇다. 눈치빠른 당신이라면 이미 알아차렸겠지만, 나얼, 노준, 박기일, 필승은 미스터 믹시라는 가상의 동료를 만들어 그를 통해 미술계(혹은 예술계)에서는 참으로 인색한 ‘혼성’, ‘혼합’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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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얼_Justification_실크스크린_85×64cm_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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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얼_The Bread of Life_실크스크린_85×64cm_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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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_Taehee wanna be a pink calf_플라스틱에 자동차 페인트_46×42×23cm_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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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_Kiki & Marie_나무_각 35×25×20cm_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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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일_side mask-nohjun_자동차 페인트_130×70cm_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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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일_Side Mask-Naul_에어브러시 채색_130×70cm_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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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_Gold Minicar-variation_브론즈 캐스팅에 골드 도금_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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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_pinkminicer chandelier_혼합재료_170×70cm_2007


네 명의 작가들은 그들이 지금까지 축적한 친밀함과 작품에 대한 서로의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노준스러우면서도 필승답고, 박기일스러우면서도 나얼 같은 작품을 미스터 믹시라는 대리인을 통해 구현하였다. 즉 ‘변주’라는 공통된 주제를 공유하되, 개별적인 작품을 생산하는 동시에 서로의 작품을 크로스오버한 공동작품을 선보임으로써 새로운 전시 형태를 개척한다. ● 뿐만 아니다. 에비뉴엘 롯데아트갤러리에 들어선 이들은 혼성과 혼용의 예술적 개념을 상품적 가치로 확장시켜 예술이 곧 진정한 ‘명품’이라는 명제를 확고히 한다. 그들의 유연함과 변화무쌍함으로 고객(관람자 혹은 주문자)은 가상의 또 다른 미스터 믹시가 되어 자신만의 작품을 맞출 수 있다. 고객은 자신의 취향과 미감에 따라 원하는 캐릭터를 노준의 방식으로 변주한다든지, 박기일의 마스크 작업을 고객의 얼굴로 변형도 가능하며, 거실에 놓을 으리으리한 샹들리에를 필승의 미니카로 만들 수도 있다. ● 주문하시라. 당신을 위한 미스터 믹시의 또 다른 변종이 탄생할 것이다. ■ 성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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