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GALLERY<2014 MAF-Mini Art Fair>展 허순용,장덕우,오보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edagallery 댓글 0건 조회 7,658회 작성일 14-02-24 10:46
작가명 허순용,장덕우,오보라
전시기간 2014-02-24 ~ 2014-03-01
초대일시 -
휴관일 -
전시장소명 edagallery
BAEDB7CEB1D7_C5B8C0CCC6B22.24_QEwRGwRUtz.jpg


 

 

EDAGALLERY<2014 MAF-Mini Art Fair>展 허순용,장덕우,오보라

 

전시기간 : 2014.2.24-2014.3.1

전시장소 : 이다갤러리 서울 강남구 신사동523-2 2F

전시문의 : 070-7550-2931

 

2014년을 시작하면서 EDAGALLERY에서 2월말부터 3월까지 MAF 라는 이름으로 아트페어전시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에는 허순용,장덕우,오보라 세명의 작가가 함께했다.

Art Fair 형식으로 진행될 이번전시에는 그 어느때 보다 주제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전시를 볼 수 있는 다채로운 형식으로 전시가 진행된다. 2014년을 시작하며 이세명의 작가가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해봄직 하다. EDAGALLERY에서 마련한 MAF 전시를 통해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해본다.  

     

허순용

人形作  (2012-2013)  -인간의 탐미

사람은 욕심이 많다. 아닌 척 하면서도 막상 기회가 왔을 때 욕심을 내지 않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인간은 풍족하기를 원하며 아름답고 영원하기를 원한다. 인간과 가장 흡사한 가짜가 人形(인형)이다. 인간의 모습과 닮아있지만 이것은 영원하다. 나는 인형 특유의 정적인 모습을 통해 영원함을 투영하고, 요소들을 최대한 선명하고 깔끔하고 완벽하게 표현하려 했다. 작품에서 보이는 갖가지 보석과 장식은 탐욕스러운가, 아름다운가? 

이 아이러니는 누군가 에겐 감동을, 누군가 에겐 질투심을, 또 누군가 에겐 패배감을 줄 지 모른다.  탐욕, 허영심, 사치, 영원한 아름다움을 향한 갈망..이것은 당신에게도 분명히 숨어있는 마음. 당신은 어떤 것을 느끼는가?

茶作  (2013-2014)  -삶의 위로

茶(차)는 사회적 동물만이 마시는 물이다. 이 향기로운 물은 차갑고 치열한 도시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함을 만들어주는 매개체가 되며, 각박한 오늘에 잠깐의 여유를 주는 재충전의 존재가 되고 있다. 차는 생활이 되고 문화가 되었다. 차를 마시며 우리는 고민을 정리하고 아이디어를 얻는다.  茶(차)의 맛보다 차를 마시는 시간이 더 의미 있어진 오늘, 차를 마시며 우리는 일하고 또 휴식한다. 나는 이러한 茶(차)의 존재를 표현하기 위해 잔의 색감을 강조했고,배경을 무채색의 톤으로 처리하되 약간의 생동감과 포근함을 주었다.차가운 세상 속, 당신은 무엇으로부터 위로 받고 있는가? -작가노트 中

 

장덕우 

여태까지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또한 지나갔으며 관계를 맺었다. 서로간의 헤어짐과 만남이 빨라진다. 동시에 관계는 점점 얕아지며 그러한 흘러감 속에서 다들 자신을 포장하기 바쁘다.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성격과 성향을 감추고 어떤 사회성을 얻게 되는 과정이 마치 ‘코스프레’ 같다는 생각을 했다. 원만한 대인관계를 위해 적절한 성격들을 골라 보기 좋게 배치하는 것. 이렇게 그들의 겉모습을 완성시켜간다는 것을 느꼈을 때, 마치 꿈에서 깬듯한 느낌을 받았다. ‘내가 본 것이 전부가 아니구나.’

‘나’는 현재를 살아가지만 그 현재의 각 순간에는 과거와 미래가 동시에 담겨 있다. 축적된 과거 덕분에 현재의 내가 있으며 또한 축적된 현재가 미래의 ‘나’ 가 된다. 그 사이사이에 나와 관계를 맺었던 환경, 사람들이 있으며 이야기가 있고 그 단면들이 있다. 나는 이러한 관계의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추가 설명 : 사물과 동-식물을 의인화 한 요소들을 페르소나로 비유하고 연극적 요소의 의미로써 배치했으며, 플랫한 이미지의 단면을 통해 어떤 가상성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데 플라톤이 얘기한 동굴의 비유에서 영감을 얻었다. 또한 부분부분 들어가 있는 마티에르는 그린버그가 얘기했던 물감에 대한 물질성을 보여주려고 의도했다. 이렇게 그려나가고 두텁게, 혹은 옅게 덧칠해나가는 행위와 함께, 한 개의 화면 안에 보여주는 다양한 기억의 이미지와 어떤 시간의 흐름이 나를 만들어 나가는 노마디즘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나의 무의식과 관계의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한 방법 중 자동기술법과 의식의 흐름 기법이 상당히 잘 어울린다고 판단되어 내가 하고자 하는 회화에 대입했다. -작가노트 中

 

오보라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풍경의 모습을 한 가지 색의 농담(濃淡)과 물성(아크릴 물감)을 얹는 방법으로 표현 하였습니다. 평면 작업이지만, 물성을 이용해 점(點)을 얹어나가는 방법으로 조명에 의한 점(點) 하나, 하나의 반짝임, 시각적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점(點)을 얹어나가는 작업은, 작가가 작업하는 과정과 시간의 흔적을 보여 주는 동시에 반복적인 엷은 밑색이 올라가는 과정 (적게는 20~30번에서 많게는 100~200번 정도)을 통해 나타나는 색(色)은 동양적인 정서(情緖)를 느낄 수 있습니다.이러한 색(色)의 농담(濃淡)을 활용하여 자연의 이미지를 표현한 단색 작업입니다. -작가노트 中

 

 

 


alter_video_ZmIpwBxI.png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