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아트스페이스 - 김현식,최영욱 < Insight into Life>
페이지 정보
작성자 SoulArtSpace 댓글 0건 조회 9,051회 작성일 14-11-03 16:05작가명 | 김현식,최영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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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14-10-30 ~ 2014-11-27 |
초대일시 | 2014.10.30 - 11.27 |
휴관일 | 매주 일요일 |
전시장소명 | 소울아트스페이스 |
홈페이지 | www.soulartspace.com |
< Insight into Life - 삶에 대한 통찰>
김 현 식, 최 영 욱
▲ 최영욱, Karma, 92x84cm, Mixed Media on Canvas, 2014
▲ 김현식, Who likes gray, Epoxy Resin, Acrylic Color, 90x90cm, 2014
전시작가 - 김현식, 최영욱
전시일정 - 2014. 10. 30 ~ 2014. 11. 27
초대일시 - 2014. 10. 30 PM 5:00
관람시간 - Open 10:30 ~ Close 19:00(일요일 휴관)
소울아트스페이스(SOUL ART SPACE)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1398 엑소디움
T. 051-731-5878
www.soulartspace.com
소울아트스페이스는 2014년 10월 30일(목)부터 11월 27일(목)까지 김현식, 최영욱 2人展을 개최한다. 고요한 미색의 화면에 아련히 나타나는 달항아리 그림의 최영욱 작가와 강렬한 원색의 화면 속 중첩되고 있는 사이 공간을 선보이는 김현식 작가의 만남은 서로 완전히 다른 소재와 기법으로 현대 회화의 다양한 면모를 살펴보게 만든다. 한편 오랜 명상적 작업과정을 거치며 층을 쌓아 화면을 완성한다는 점에서 두 작가는 공통점을 가진다. 보이는 것 이면의 변하지 않는 가치를 추구하기 위한 작가들의 진중한 실험이 엿보이는 전시를 마련했다.
홍콩 크리스티 경매 등을 통해서 해외에서 먼저 이름을 알리고 있는 김현식 작가는 투명한 레진에 수없이 많은 선들을 그으며 홈을 파고, 그곳에 안료를 채우는 방식으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색도 형상도 없는 사이의 공간 속에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사유를 담고 있는 작품들은 긴 머리카락을 올려 맨 여인의 뒷모습, 바위 사이로 쏟아지는 폭포라는 구체적인 형상을 거쳐 현재는 원색의 화면에 선만 남겨진 추상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작품 명제로도 자주 사용되어 온 <사이 공간>은 작가의 작품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공간과 공간의 사이를 물리적으로 떠올리게 하지만 공간의 변화가 생겨나는 시간의 축적을 암시하는 말이기도 하다.
김현식 작가노트 | 어떤 대상을 본다고 할 때 우리가 진정으로 보는 것은 무엇일까? 내 작업의 모든 관심사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질문이었다. 나는 보이는 것 너머에 더 많은 이야기가 존재한다고 믿고 그것을 작업으로 표현하고자 선택한 재료가 투명한 레진이었다. 레진의 투명셩이 우리의 시선을 물체의 표면 뿐 아니라 그 내면의 깊숙한 곳까지 이끌어 준다. 나는 시각의 초월성을 꿈꾼다. 투명성의 물질을 통해 빗물질적이고 비형태적인 것을 만들어 궁극의 신비로운 미지의 세계와의 만남을 꿈꾼다. 평면인 내작품에는 공간이 존재한다. 불가능하지만 시각적으로 분명 공간을 느낄 수 있다. 레이어와 레이어의 사이, 그 사이의 모호한 경계 속에 존재하는 사이공간이다.
“눈에 보이는 것은 존재한다. 반대로 존재하지 않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라는 명제를 극복하기 위한 부단한 그의 탐구는 관객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김현식 작가는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런던과 북경 등 국내외에서 20여회 개인전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최영욱, Karma, 110x120cm, Mixed Media on Canvas, 2014
최영욱 작가의 커다란 달항아리를 가까이에서 마주하면 표면의 얇을 균열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작가가 생각하는 삶의 운명, 업, 연(緣)을 실선으로 연결시키는 행위를 통한 인간의 생을 비유한 것이다. 작품명 ‘Karma’의 의미가 그렇듯 갈라지면서 이어지듯 만났다 헤어지며, 비슷하면서도 다르고 다른 듯 하나로 조화되는 우리의 인생길을 선으로서 '관계'에 의한 보편적 인간의 모습을 밀도 있게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빙렬의 선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의 말처럼 “우리의 의지를 초월하는 어떤 운명 안에 삶의 질곡과 애환, 웃음과 울음 그리고 결국엔 그런 것들을 다 아우르는 어떤 기운...”을 오롯이 이해할 수 있다.
달항아리를 그리기 이전인 약 7~8년 전 풍경화에서부터 최영욱은 자연과의 연(緣) 그리고 삶에 대해 끊임없이 사유해왔다. 그러다가 만나게 된 달항아리에는 그만의 삶과 이야기가 가득했다고 한다. 작업과정 또한 그 내용과 일맥상통하는데, 실물 또는 사진을 보고 대략적으로 잡은 달항아리의 형태는 서서히 작가만의 것으로 변화가 모색된다. 그가 표현해내는 항아리는 최대한 평면적으로 볼륨감이 상실된 모습이다. 그러면서도 실제 도자기와 같은 항아리의 질감은 두껍게 얹어진 젯소와 채색에 수십 번 반복된 사포질을 통해 완성된 표면이다. 그 위에 그려진 수많은 실선들은 어떠한 계획에 의한 것이 아닌 마음이 가는 방향대로 이어진 결과물이다.
최영욱 작가는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국내•외에서 20여회 개인전을 가졌으며, 다수의 그룹전과 아트페어에 초대된 바 있다. 해외 시장을 통해 빌 게이츠가 그의 작품을 소장하면서 미술계에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그 밖에도 주요 미술관과 기업 및 단체에 컬렉션 되어 많은 이들로부터 관심을 받으며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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