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황제 개인전, 선명한 색채로 표현한 '불안한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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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360 댓글 0건 조회 974회 작성일 24-04-0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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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ER'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신황제 작가는 강렬한 색 채와 거친 붓질로 화면을 구성하고 물감의 마티에르를 강조한 회화 작품 20점을 선보인다.

'켜켜이 쌓는다'다는 의미의 'LAYER'에서 알 수 있듯 그의 작업은 물감을 두텁게 겹쳐 올려 질감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더불어 다채 로운 색감을 조합해 인상적인 화면을 만들어낸다. 아크릴 물감과 함 께 공사판에서 마감재로 사용하는 핸드코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작업했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이 '불안'에 대한 끝없는 탐구라고 말한다.

'불안'이라는 오래 전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면서부터 마주치게 된 정서적 상황을 내포한것으로 “두려움에 떨고 있는 내 모습과 그것을 숨기려 하는 내 모습”이라 표현했다

정서적 상황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떠오르는 기억이 되었고 동시에 지우고 싶은 기억이 되어 버렸던 것이며 이는 현재의 작업에까지 연장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그렇기에 떠오르는 기억들의 이미지를 그리고 지워내 는 일이 반복되는 것 그의 작업은 일종의 놀이와 같은 일들이 되고 있지만 문제는 그 기저의 정서가 놀이에서 발생되는 '유희'의 감정이 아니라 그 정반대의 감정인 '불안'에 있다는 점일 것이다.

작품에서 '놀이'라는 역설적 장치를 사용하여 '불안'의 정서에 대한 극적 감각들을 극대화하고자 함이다.

'불안'을 이야기하면서도 작업에 어둡고 무거운 색채 표현이나 극렬한 이미지를 사용하기 보다는 오히려 밝고 원색적인 선명한 색채 텍스처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외형적으로 판단하는 현대인의 시각을 비판하기 위해 시각적인 트릭으로 보여주기 위함이다.

재료를 여러겹 쌓아올린 화면에서는 마티에르를 느낄수 있고 그것을 통해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불안의 심리'를 엿볼수 있다

신황제 작가는 무의식에 잠재되어 있는 추상전 감정을 두꺼운 텍스쳐(texture)로 표현한다. 구체적 묘사가 아닌 색면으로만 여러 텍스쳐 이미지를 겹겹이 쌓는 방식은 인간의 심리상태이자 감정에 지배받지 않는 무의식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 다.

갤러리 안단테 큐레이터 오수진은 그의 작품에 대해 “사회적 고립, 경쟁, 폭력 등에 억압된 현대인의 감정을 표출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고 때론 자극적인 상황을 추구하면서 불안 자체를 즐기는 모순된 모습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고 평 했다.

여러 텍스처 이미지를 겹겹이 중첩하는 형상을 통해 불안한 심리상태와 무의식 등을 묘사하는 작가는 불안이 갖고 있는 어둡 고 무거운 색채 대신, 밝고 선명한 색감으로 작품을 구성해 색다른 느낌을 전해준다.


신황제 작가의 행보가 기대되는 가운데 그의 개인전이 4월 16일부터 4월 29일까지 갤러리안단테 판교전시장에서 열린다.

갤러리안단테는 다양한 예술가들의 예술 작품을 보여주는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www.andante.co.kr)

전시작가들을 위하여 각종의 e-콘텐츠 제작하여 국내의 중진.청년 화가들의 온라인 미술품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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