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갤러리] 엄태림작가 20번째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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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나갤러리 댓글 0건 조회 5,485회 작성일 15-08-31 23:00
전시기간 ~
전시장소명
 
 
 
Love-8 350X250X100mm
enamel paint on a stainless steel 2015
 
 
 
엄태림
 
 
The 20th Sols Exhibition
MINA Atelier 기획 초대전​
 
 
2015.9.1 - 9. 25
 

 
@MINA Atelier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773-8 
월화수목금 12:00-18:00 / 12:00 - 17:00 / 휴관
 
 
문양과 아이콘을 이용한 혼성 공간
Hybrid Space using Patterns & Icon
나는 세계의 전통장식문양과 그곳에 내재된 상징과 신화에 관심을 갖고 작업하고 있다. 이들을 인용하고 변형하여 전통문양과 현대문양, 현대인의 대중적인 아이콘, 각종 도상, 개인적인 도상들과 결합한 조형세계를 만든다. 이를 통해 나오는 ‘문양과 아이콘을 사용한 혼성 공간’은 회화의 정체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2010년 이후 작품에는 신화 · 캐릭터 · 신화와 캐릭터의 혼성의 세 가지 내용으로 작업한다. 그림은 도상들의 혼성으로 장식·디자인 요소가 강해지면서 색채의 리듬감과 시각적 즐거움을 준다고 볼 수 있다.
 
문양과 아이콘을 이용한 혼성 공간을 통해 화려한 장식과 색채를 강조한다. 19C 장식화가 오웬 존스는 ‘색채가 없는 형태는 영혼이 없는 몸과 같다’라고 했다. 나는 색으로 섹슈얼리티나 영혼을 느끼게 하고 싶다. 나의 그림 속에서 나타나는 수많은 아이콘들의 조합은 생뚱맞은 것보다는 스토리에 맞게 연결되어 있고, 조형적으로도 질서·평온·통일성을 가지고 있다. 형식과 내용의 조화라는 과제는 앞으로도 끝없이 이어진다.
 
나의 작업은 프레스코화와 아크릴, 철제조각이 주종을 이룬다. 많다. 프레스코 기법에서는 나무판위에 여러 겹의 다색석회층으로 쌓고 고분벽화의 질감을 살리려 했다. 그리고 붓질만 의존하기보다는 분청사기의 박지·조화·상감기법을 사용하였다. 맨 위의 마무리에서 필요한 곳에만 수성안료(수채화, 한국화물감)를 주로 사용하여 신선한 느낌을 유지하려고 한다. 특히 요즈음 철재조각이 많다. 나는 평면을 떠나 새로운 조형성을 통해 색과 공간의 제한에서 해방된다.
엄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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