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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338 댓글 0건 조회 1,900회 작성일 24-01-27 20:03작가명 | 오세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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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24-02-01 ~ 2024-02-28 |
휴관일 | 월요일 휴관 |
전시장소명 | 안젤리미술관 |
전시장주소 | 17132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이원로 244 안젤리 미술관 |
<소녀에서 여성이 되기까지>
-오세윤-
인간은 일상의 삶 속에서 여러 욕망의 충족과 결핍으로인해 다양한 행동을 하며 살아간다.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인간의 의식 작용에서 기인하지만, 동시에 무의식이 관여하는 일상적 행위 가운데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나의 작품에서도 그 속에 감춰진 무의식의 여러 모습을 찾아내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회화작업에서 무의식과 관련해서 작업을 논할 때, 그러한 프로이트의 무의식 이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였던 초현실주의 작가들을 언급할 수 있다. 초현실주의자들은 해체와 변용과 같은 과정을 거친 혼종의 이미지들로서 인간의 욕망과 무의식을 표현하고자 했다.
이와는 달리, 나는 여성의 신체 이미지를 통하여 무의식을 표현하고자 했다. 내가 표현하는 여성들의 신체이미지들은 표면적으로는 왜곡되지 않은 형태와 색으로써 표현되지만, 사람의 의식에 영향을 주는 욕망과 무의식이 투영된 심리적 내면을 암시적으로 드러낸다.
나는 오래전부터 인간, 특히나 여성들의 내면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면서 나는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인체의 다양한 모습을 자세히 관찰하고 묘사하며, 그것을 시각언어로 제시하는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일관적으로 추구한 것은 실존적 존재로써 인간의 존엄성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의 작품에서 일상의 삶 속에 드러나는 신체이미지들이 무의식과 욕망을 드러내는 방식을 살펴보고, 이러한 신체이미지들은 어떠한 방식으로 해석될 수 있는지 관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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