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움갤러리] 황인선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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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52 댓글 0건 조회 1,830회 작성일 24-02-01 11:36작가명 | 황인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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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24-02-06 ~ 2024-02-29 |
휴관일 | 일요일, 월요일 |
전시장소명 | 케이움갤러리 |
전시장주소 | 05804 서울 송파구 문정동 30 케이움갤러리 B1/2F |
관련링크 | https://www.instagram.com/k_um.gallery/ 767회 연결 |
관련링크 | https://blog.naver.com/kumgallery/223340607031 757회 연결 |
전시정보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30 F2/B1
(로데오길노상공영주차장/30분 900원)
*도보 5분 거리
화~토요일 11~18시 (일, 월 휴관)
관람료 무료
전시 기간
2024. 02.06 - 02.29
케이움 갤러리에서는 오는 2월 6일 신년 전시로 황인선 작가님의 개인전 <예술의 맛 : [김치]의 멋>을 준비 중입니다. 본 전시에서는 한국의 미를 음식과 연결 지어 다채로운 방식으로 표현하여 익숙한 김치의 멋을 볼 수 있으며, 황인선 작가님만의 조형적 매력을 담은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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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선 Hwang Inson
케이움 갤러리에 전시하게 된 ‘기념비적 김치’ 작업은 한지 캐스팅 기법을 이용하여 김치의 스케일을 크게 확대하고 거대한 한 포기로 하늘에 매달아 전시하여 올려다보게 함으로써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김치를 새롭게 바라봄과 동시에 그 상징적 의미를 강조하려는 의도에서 제작한 작품이다. 나아가 주로 접시 위에 묵직하게 올라와 흥건하고 시뻘건 고춧가루 김치 국물과 함께 드러누워 제시되는 것과 달리 전시를 위해 수평적인 방식에서 수직적인 방식으로 변환되어 매달려 있는 모습은 김치 작업에 대한 충격적이고 강렬한 시각 효과는 물론 밥상 위에 올라와 있어야 할 김치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전시장 공간에 신맛과 냄새를 풍기며 전시되어 있는 일종의 초현실주의의 데페이즈망과 같은 일상적이면서도 초현실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 <밥에다 김치>라는 제목으로 시작된 밥과 김치 전시는 절제와 표출, 이성과 감성, 추상성과 구체성 등등 서로 상반되는 에너지를 밥과 김치라는 각각의 물질적 특성에 기반하여 함께 진행하였으나 작가의 당시 상황에 따른 선택과 집중에 의해 지난 10여년 넘게 밥풀 오브제(object) 및 밥풀 회화 작업에 집중하게 되었다. 그럼으로 인해 미처 돌보지 못했던 김치 작업을 간만에 꺼내어 다시 만지고 채색하여 가공하고 설치하여 선보이게 되었으며 나아가 거대 배추김치 설치 작업과 함께 김치 회화 작업을 함께 시도하여 이전에 밥풀 오브제 설치 작업에서 밥풀 회화 작업으로 넘어왔던 것처럼 김치 설치 작업에 이어 김치 회화 작업까지 확장되어 이를 함께 전시하게 되었다. 초기에 다양한 방식의 시도 및 작품의 생산에만 집중하다보니 설익은 겉절이였던 배추김치 작업이 오랜 세월이 흐른 이제는 제대로 숙성된 신김치 즉 묵은지 작업으로 재탄생하였다. 김치 작업도 작가가 나이 들고 완숙해져 감에 따라 함께 절여 지고 숙성되어 지는 듯 하다.
작가 노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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