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태양, 두 개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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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rt 댓글 0건 조회 1,264회 작성일 24-07-25 17:10작가명 | 박다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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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24-08-02 ~ 2024-08-15 |
전시장소명 | 교차공간 818 |
전시장주소 | 17918 경기 평택시 평택로57번길 12 2F |
관련링크 | https://www.instagram.com/gyocha_818/ 760회 연결 |
전시소개 :
“우리는 누구이고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왜 나아가야 하는가?”
과학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현재와 미래 사회에서 인간의 이해능력을 넘어서는 다양한 존재들의 출현을 예고한다.
<두 개의 태양, 두 개의 달>은 이러한 존재들과의 관계를 모색하고, 어떻게 공존하며 ‘인간다움’의 가치를 지켜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하는 전시이다.
전시 제목인 <두 개의 태양, 두 개의 달>은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은 없다.”는 격언을 차용하여, 세상에 나와 같은 사람이 존재할 가능성을 상상해본다.
이 전시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발달과 함께 소위 ‘자연스럽고 닮은 것’이 출현하며 변화된 현실을 조망하며, 기계를 포함한 다원화된 타자들 속에서 유일하다고 여겨지는 ‘나’와 ‘우리’의 존재에 대해 되돌아본다.
박다빈, _두 개의 태양, 두 개의 달 (디지털 유전학자)_, 2024, Single channel video, 6_28__1
인류는 기술을 통해 모든 것을 예측하고 통제가능하게 하는 방식의 진보를 추구해왔다.
그러나 기술 진보 과정에서 가치 기준의 변화와 윤리적 쟁점 등 미래사회를 구축하기 데 더욱 중요한 사안은 종종 생략되거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곤 한다.
작가는 이렇게 매번 ‘더욱 빠르고 강력한 것’, ‘더욱 현명하고 편리한 것’ 등의 모호하고 추상적인 가치를 나열하며 우리를 눈속임하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드러낸다.
반면, 그러한 불안은 작가에게 잠재한 미래의 징후를 포착하고 상상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디딤돌이 되기도 한다.
작가는 인간과 기술의 상호 작용에서 자연히 발생한 것이 아닌, 서로 교차하며 발생한 오류를 드러내 보임으로써 우리가 놓치고 있던 본질에 대해 묻고,
‘이 부분에서 빠진 것이 있지 않은지’, ‘우리가 놓친 것이 있지 않은지’를 숙고하게 한다.
박다빈, _두 개의 태양, 두 개의 달 (디지털 유전학자)_, 2024, Single channel video, 6_28__2
<두 개의 태양, 두 개의 달>전시는 점점 피할 수 없는 현실, 인간과 기술의 공존이 지닌 가능성과 방향성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누군가“우리는 누구이고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왜 나아가야 하는가?”의 답을 알고 있느냐고 묻는다면, 아직 모르겠다고 답할 수밖에 없겠다.
하지만 이러한 패러다임 속에서 잠시 멈춰서서 우리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가야할 길을 상상하다보면 어렴풋이 정답이 보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박다빈, _두 개의 태양, 두 개의 달 (오라클)_, 2024, Single channel video, 5_14_
박다빈, _두 개의 태양, 두 개의 달 (이미지분석가)_, 2024, Single channel video, 6_36_
박다빈, _Chatty_, 2023, 3D print(resin), spray, 22x22x4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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